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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떠난지 어느덧 서른 해…6일 대구서 30주기 추모 행사

입력 | 2026-01-05 09:39:08

방천시장 ‘김광석스토리하우스’…추모 공연도 진행



‘영원한 가객’ 故김광석 29주기를 맞아 지난해 1월 6일 대구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서 열린 추모식을 찾은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5.1.6/뉴스1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1964∼1996) 30주기를 맞아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김광석다시그리길’(김광석길)에서 그의 삶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린다.

5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추모 행사는 김광석의 기일인 6일 방천시장 김광석길 인근에 자리한 ‘김광석스토리하우스’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2시 추모식을 시작으로 추모 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에는 첼리스트 채송아,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김성준, 소프라노 심규연 등이 참여해 김광석이 남긴 명곡들을 재해석한 추모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김광석 노래 이야기 & 인생 이야기’를 주제로 한 LP 연주 청음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실황은 김광석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태성길 사단법인 김광석행복나눔 이사장은 “30주기를 맞아 화려한 무대보다 김광석의 노래가 지닌 위로와 온기를 담아내는 무대로 꾸며낼 것”이라며 “그의 노래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있음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와는 별개로 이날 정오부터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민간 단체와 지역 예술인 등이 진행하는 추모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광석은 생전 ‘가수’라는 범주에 가둬두기엔 가창력과 목소리가 너무나 아까워 ‘가객’(歌客·시조 따위를 잘 짓거나 창을 잘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으로 불렸다.

그는 6월 항쟁의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은 1987년 10월 민중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의 일원으로 대중에 첫인사를 했다.

그해 10월 13일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노찾사 정기 공연에서 김광석은 6월항쟁 이전에는 차마 부를 수 없던 노래 ‘이 산하에’로 대중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노찾사의 일원으로 첫 무대를 장식한 그는 이후 ‘동물원’의 보컬을 거쳐 솔로 활동을 하며 전성기를 맞는다.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1964∼1996) 30주기를 맞아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김광석다시그리길’(김광석길)에서 그의 삶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린다. 이미지는 행사 포스터. 대구 중구 제공



그가 부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일어나’, ‘부치지 못한 편지’ 등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지금도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1964년 대구 중구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에서 태어난 김광석은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96년 1월 6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 32살이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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