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만저우리(滿洲浬)시에서 제22회 중·러·몽골 국제빙설축제가 개막했다. CMG 제공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만저우리(滿洲浬)시에서 제22회 중·러·몽골 국제빙설축제가 20일 저녁 개막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시내 초원 지역에 조성된 ‘빙쉐팡화(冰雪芳華)’ 테마파크에서 열렸다.
만저우리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약 12만 8000㎡ 규모의 ‘빙쉐팡화’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공원에는 얼음·눈 조각 작품과 체험형 전시, 상황 연출 공간 등이 마련돼 만저우리가 국경의 교역 거점에서 국제 통상 도시로 발전해 온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축제의 주요 야외 행사 공간인 테마파크에서는 눈과 얼음 조형물 관람을 비롯해 겨울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상업 이벤트 등이 함께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겨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몽골에서 온 관광객들도 참여했다. 축제 기간 문화 교류 행사와 겨울 스포츠 체험, 관광·상업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는 내년 1월 초까지 계속된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