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프루프 배럴 프루프 버번, 비냉각 여과 방식으로 병입 릭하우스(숙성 창고)별 고유 개성을 담은 한정판 시리즈 캠프 넬슨 E,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에서 천천히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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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리코리아는 17일 ‘러셀 리저브 싱글 릭하우스 2025 캠프 넬슨 E 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도수 128프루프(알코올 64%)의 배럴 프루프 버번으로, 냉각 여과 없이 그대로 병입해 원액의 풍미를 온전히 담았다고 한다.
‘싱글 릭하우스’ 시리즈는 미국 켄터키 주의 와일드 터키 증류소(Wild Turkey Distillery)에서 특정 릭하우스(위스키 숙성 창고)에서만 숙성된 배럴을 선별해 만든다. 각 릭하우스는 위치, 바람, 습도, 온도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개성을 띠며, 같은 원액이라도 숙성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풍미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캠프 넬슨 E(Camp Nelson E)’는 1946년에 지어진 릭하우스로, 숲속 깊은 곳에 자리해 그늘이 많고 서늘한 온도를 유지한다. 이런 환경 덕분에 배럴은 천천히 숙성되며, 일정한 습도와 토양이 만들어내는 흙내음과 은은한 단맛이 위스키 특유의 향에 더해진다. 결과적으로 이 에디션은 다크 프루트(검은 과일) 계열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오크 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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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싱글 릭하우스 시리즈는 숙성 장소가 위스키의 맛과 향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 캠프 넬슨 E 에디션은 오랜 숙성과 정교한 블렌딩으로 완성된 만큼,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