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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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한 고(故) 박진경 대령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데 대해 ‘유공자 지정 취소’ 검토를 지시했다.
15일 대통령실은 “4·3 진압 책임자 논란이 일었던 박 대령에 대해 이 대통령이 전날 유공자 지정 취소 검토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박 대령은 제주 4·3 당시 민간인 학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국가보훈부가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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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는 박 대령에게 수여된 무공훈장에 따라 지난달 4일 국가유공자 증서를 발급했다. 박 대령의 유족은 지난 10월 20일 서울지방보훈청에 박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오후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4·3학살을 주도한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해 논란이 되자 공식 사과한 바 있다. 뉴스1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