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하와이에서 드론을 이용해 진행한 고강도 전투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미군은 정찰 드론으로 가상 적군의 병력을 집계하고, 공격 드론으로 상대 은신처를 기습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 미군은 2주간의 훈련에서 최신 드론 장비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3차원(3D) 프린터로 몇 시간 만에 저가 자폭 드론을 만드는 모습도 담겼다.
WSJ은 “드론 체계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장에서 전투 양상을 지배하고 있다”며 “값비싼 전투 장비에 의존해온 미국이 기동성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모성 장비가 중심이 되는 전혀 새로운 시대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고 로드중
이번 훈련에 참여한 미 육군 25보병사단의 두 개 여단 중 하나는 제1도련선을 구성하는 필리핀에서 내년에 새로운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인근에서 새로운 드론 전력을 갖고 실전형 훈련에 나선다는 의도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