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세 차례 삭발한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유튜브 나는 박미선 갈무리
10일 배우 김정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배추 800포기와의 사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미선은 영상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지인의 입을 통해 그의 숨은 활약상이 전해졌다.
● 빨간 대야 한가득 담긴 ‘박미선 표 손질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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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난과 지인들이 함께한 배추 800포기 김장의 현장. 유튜브 김정난 갈무리
유방암 투병 중인 박미선이 김정난의 800포기 김장을 도우며 의리를 뽐냈다. 투병 중에도 동료를 챙기는 따뜻한 마음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유튜브 김정난 갈무리
● 항암 후유증에 3차례 삭발…여전히 잃지 않은 미소
박미선은 올해 1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생존 신고를 하러 나왔다”며 폐렴까지 겹쳤던 고된 치료 과정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투병의 고통은 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삭발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2차 항암 치료 후 머리카락이 걷잡을 수 없이 빠지자 그는 결국 세 차례에 걸쳐 삭발을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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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미선은 특유의 유머와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짧아진 머리에 “잘생긴 오빠 같다”고 웃어 보이거나, 딸의 말에 “영화 ‘매드맥스’의 퓨리오사 패러디를 찍어야겠다”고 농담을 건네며 의연하게 병마와 맞섰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