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이 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5.12.08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현직 대법원장이 공수처에 입건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공수처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관련 고발 사건이 다수 접수돼 일부는 수사 3부에, 일부는 수사 4부에 배당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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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수처법상 공수처는 고발장이 접수되면 피고발자를 자동 입건하도록 되어 있어 실제 수사 착수 여부는 미지수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 수사 상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김명수 전 대법원장도 재직 중 고발돼 입건된 바 있다.
구민기 기자 k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