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 현판 모습. 뉴스1
광고 로드중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통일교로부터 금품 지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과 관련해 9일 국가수사본부에 사건을 넘겼다.
특검은 이날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사건을 오늘 오후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올해 8월 김건희 특검팀과의 면담에서 민주당 현직 의원과 전직 의원 등 총 2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에게 2018∼2020년 사이에 수천만 원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이 거론한 민주당 관계자는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처벌할 수 있는 시한인 공소시효는 7년이다. 윤 전 본부장이 진술한 일부 범죄는 특검 수사 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말 이후에는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