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대 의대-유타대, 글로벌 의료기기 개발 협력 강화
3일(현지 시간) 유타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겸 의료기기산업학과 주임교수와 마크 폴 유타대 의료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술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 △글로벌 임상 검증 및 사용성 평가 △교육 프로그램 및 국제 세미나 공동 운영 △미국 FDA 인허가 관련 자문 등 의료기기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유타대 의료혁신센터는 시제품 평가부터 규제 준수, 상품화까지 의료기기 개발 전 단계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춘 전문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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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연세대 의대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세대 의대는 2024년부터 5년간 사업비 약 40억 원 이상을 확보해 실무 능력과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양측은 향후 개별 프로젝트별 세부 협약 체결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후속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계획이다.
■ 제론바이오, 인도네시아서 줄기세포 치료 기술 검증
만다야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250개 이상의 병상과 수술실을 갖춘 대형 사립 병원인 ‘만다야 로열 병원 퓨리’를 운영하고 있다. 제론바이오는 이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의 면역 및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현지 환자에게 즉시 적용하고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론바이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세포 생존율과 제조 품질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제론바이오의 핵심 경쟁력은 높은 세포 생존율, 정밀한 배양 프로세스, 자체 개발 세포배양 배지의 안정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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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제론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안정성과 품질을 입증해 온 기술력을 해외 의료 현장에서 직접 증명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실제 환자에게 적용된 임상 데이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이라며 “만다야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환자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해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계약 체결 후 곧바로 세부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초기 환자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확보된 데이터는 기술 검증, 규제 승인 확대, 해외 파트너십 확장 등 여러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어 제론바이오의 국제적 입지를 크게 강화할 전망이다.
■ 아주대병원, 바이오기업에 간암 진단-치료 기술이전
아주대병원(병원장 조재호)은 지난달 25일 소화기내과 은정우 교수팀이 개발한 ‘간암 유발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간암 예방·치료용 조성물 기술’을 더모아젠(대표 강태욱)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계약으로 2억 원의 기술이전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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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혈액만으로 간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 진단법 △특정 유전자를 표적해 간암 전이를 획기적으로 억제하는 치료 기술 등을 포함한다. 이 기술은 시험관 실험과 동물 모델 연구에서 암전이 억제 효과를 성공적으로 검증해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은정우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은 연구팀의 장기적 협력과 축적된 연구 데이터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 더모아젠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맞춤형 진단 키트 및 치료제를 개발해 정밀 의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더모아젠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간암 조기 진단 키트 및 항암제 개발을 위한 상용화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서울시 동부병원, ‘의료 질 향상’ 성과 공유 대회 개최
경진대회에는 총 9개 팀이 참여해 문제 분석, 개선 전략, 실행 과정, 성과를 체계적으로 발표했으며 2개 팀은 포스터 전시에 참여해 개선 활동을 공유했다.
금상은 물리치료실의 ‘물리치료 표준화 프로토콜 및 자가운동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치료 효과 증진 활동’이 수상했다. 은상은 약제팀의 ‘경구약 복용법 간소화 활동’이 선정됐다.
동상은 호스피스완화의료팀, 중환자실, 41병동이 각각 수상했으며 세부 주제는 ‘굿바이도 굿하게’ ‘욕창 발생 감소 활동’ ‘욕창 발생 보고 향상 활동’ 등이다.
이평원 병원장은 “올 한 해 다양한 개선 활동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경험과 안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병원 전체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질 향상 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공공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