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구경으로 매년 주차 대란 배차간격 10~30분으로 줄여
제주 한라산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라눈꽃버스. 제주도는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눈꽃 버스를 운행한다. 제주도 제공
1100번 노선은 제주 버스터미널에서 한라병원-어리목-1100고지-영실지소까지, 1100-1번 노선은 서귀포등기소에서 서귀포터미널-영실지소-1100고지-어리목까지 운행한다.
운행 횟수는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다. 이달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1100번이 하루 32회, 1100-1번이 10회 운행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평일에도 1100번 18회, 1100-1번 10회가 추가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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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주차요금 등 시설 사용료가 내년 1월 1일 인상되는 데 맞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와 협의해 한라눈꽃버스 운행 횟수를 확대했다. 첫 운행일인 13일에는 제주 버스터미널에서 ‘한라눈꽃버스 안전 운행 기원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겨울에는 평일에도 눈꽃 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배차 간격도 10~30분으로 줄여 한라산 접근성을 높였다”며 “1100도로는 겨울철 결빙과 체증으로 사고 위험이 크니 자가용 대신 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