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79세의 영국 귀족 사이먼 슬레이드 경이 아들을 낳아줄 좋은 번식자(good breeder)를 찾는다며 연간 5만 파운드(약 9700만원)를 걸어 논란이 됐다. (사진=SW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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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79세 억만장자가 자신의 아들을 낳아줄 반려자를 찾는다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재력가 벤자민 슬레이드 경(79)은 자신의 후계자를 낳아줄 배우자를 찾기 위해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틴더’ 계정을 만들고 신문 광고를 냈다.
슬레이드 경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재산과 동결 정자를 갖췄다며 ‘좋은 번식자’(goodbreeder)를 찾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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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헬리콥터 운전 면허와 법률 전문 지식이 있으면 유용할 것이라면서 이상형은 자신보다 30~40세 젊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키가 175cm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 수영·빨리 걷기, 댄스와 같은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슬레이드 경은 미래의 배우자가 연간 5만 파운드(약 9700만원)를 보상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에게 지급하는 연봉에는 대저택에서의 식사와 잠자리도 포함이다”라고 했다.
그는 1772년부터 가문이 소유해 온 웅장한 저택을 고급 호텔 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자신의 저택을 결혼식 장소로 임대하며 수익을 얻어왔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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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