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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고향사랑기부금 10억 돌파

입력 | 2025-11-18 10:12:00


홍성군과 예산군이 올해 3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은 고향사랑기부금 누적액이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3년 만에 거둔 성과로, 기부자들의 관심과 더불어 지역 간 연대와 상생 협력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3년여 동안 8000여 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했다. 참여 주체는 개인과 단체, 농협 임직원, 공공기관 등 다양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홍성군·예산군 민관 상호기부(총 3000만 원)와, 8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홍성군·서산시 농협 임직원 상호기부(총 8500만 원)는 지역 간 상생을 기반으로 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군은 기부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해 올해 8개의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3억6600만 원을 들여 관내 취약계층 가구, 청소년, 취업청년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0억 원 돌파라는 값진 성과는 홍성군을 믿고 성원해준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였기에 가능했다”며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과 미래 세대에 투자해 지역이 스스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기부할 경우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고,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해당 지자체 특산품으로 구성된 답례품도 제공된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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