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안 필하모닉 첫 내한 손민수와 라흐마니노프 협연도
지휘자 카키 솔롬니쉬빌리.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갖는다. 19일 대구 콘서트하우스를 시작으로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1일 고양아람누리까지 사흘 간 열린다. 지난해부터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자아 출신 지휘자 카키 솔롬니쉬빌리는 최근 동아일보 서면 인터뷰에서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이 지닌 음악적 감수성에 늘 감탄한다”며 “지휘자의 모든 제스처에 놀랄만큼 섬세하게 반응하는, 지휘자와 강한 유대감을 지닌 매우 감성적 오케스트라”라고 소개했다.
지휘자 카키 솔롬니쉬빌리.
광고 로드중
슬로베니아 오케스트라
악장 도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함께 연주할 협연자인 손민수와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악장을 맡고 있는 아나 도잔은 “한국 관객들의 열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특히 영감을 주는 예술가인 손민수와 함께 무대에 오를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솔롬니쉬빌리 지휘자는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아주 영적인 음악”이라며 “손민수와 함께 독특한 울림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