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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2000억 들여 벨기에 ‘실리콘 음극재’ 기업 인수

입력 | 2025-11-04 03:00:00


HS효성그룹이 글로벌 소재 기업의 음극재 자회사를 인수하며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3일 HS효성은 “1억2000만 유로(약 2000억 원)를 투자해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재 기업 유미코아의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을 인수하고 유미코아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S효성은 EMM이 쌓아온 연구 경험을 토대로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앞서 많이 활용돼 온 흑연 음극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최대 10배 이상 높다.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하면 배터리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충전 효율도 향상시킬 수 있다.

HS효성은 앞으로 5년 동안 울산공장에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실리콘 음극재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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