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제주도가 진행한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 차량 단속에서 포르셰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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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체납 차량 단속에 나선 지 하루 만에 100대 넘는 차량을 적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공항과 부두, 공영주차장 등 차량 밀집 지역에서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 차량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에는 도 본청 세정담당관과 자치경찰단에서 8명,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세무과, 차량관리과, 교통행정과에서 13명 등 총 21명의 공무원이 투입됐다. 단속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제주국제공항과 부두, 월드컵경기장 주변, 대형 공영주차장 등 차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체납 차량을 비롯해 자동차 정기 검사 미이행, 책임보험 미가입, 속도 위반 및 주정차 위반으로 과태료 30만 원 이상을 체납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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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계자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대다수 도민과의 형평성을 위해 체납 징수 활동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행정시와 긴밀히 협력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 재산 추적 등 가능한 모든 징수 수단을 동원해 체납 문제 해소에 나서겠다”고 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