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권역화땐 6조달러 시장 창출” AI 투자 등 새 성장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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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일 경제연대, 인공지능(AI) 투자 등 새로운 성장 공식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26일 삼프로TV, 언더스탠딩, 압권 등 3개 유튜브 채널의 공동 인터뷰에서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출 중심의 경제 성장 공식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연대해 블록(권역)화하면 6조 달러(약 8600조 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며 “이는 세계 4위 규모의 경제 블록으로 대외 여건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AI 경쟁에 대해선 “미국과 중국 간 주도권 싸움을 보면 과거 냉전시대 미국과 러시아(소련)의 군비 경쟁이 연상된다”며 “(한국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된다 하더라도 해야 할 투자는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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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