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급식실 TV로 송출…한동훈 “강제시청 안돼” 개혁신당 “교육 공간은 정치 선전의장 아니다” 비판
방송인 김어준 씨. 2024.12.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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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식사 시간 김어준 씨의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이 송출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고등학교 급식 시간에 한동훈 라방(라이브 방송)을 틀면 안 되듯이 김어준 유튜브를 틀어 ‘강제 시청’ 시키면 안 된다”며 “상식”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등학생들한테 밥 먹을 때 김어준 유튜브 강제 시청시킨다고 민주당 지지자가 되지 않는다”며 “특히 ‘밥 먹을 때’ 저런 거 보면 혐오감과 반감만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4.10/뉴스1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학생들이 급식실에서 진보 성향 유튜브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강제로 시청해야 했다”며 “학생들이 왜 식사 시간에 김어준 얼굴을 강제로 봐야 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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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