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9세선 80%… 첫 女총리 기대감 전임 이시바 비해 2배 이상 높아
광고 로드중
21일 출범한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사진) 내각의 지지율이 71%를 기록했다. 역대 일본 내각의 출범 직후 지지율 중 5위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1기 내각 지지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요미우리신문이 21, 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71%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18%)의 약 4배였다. 지난달 13, 14일 조사에서 전임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내각 지지율(34%)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1978년부터 실시된 요미우리 조사 기준으로는 출범 직후 역대 내각 중 5번째로 높다. 역대 1위는 87%를 기록한 2001년 4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2006년 9월 아베 1기 내각(70%) 및 2012년 12월 아베 2기 내각(65%)의 지지율을 모두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이시바 내각의 출범 당시 지지율은 51%였다.
광고 로드중
같은 날 발표된 교도통신의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하게 나왔다. 21, 22일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4.4%로, 앞선 이시바 내각(50.7%)이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55.7%)의 출범 당시 지지율을 모두 웃돌았다.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일본 사회에서 여성의 활약을 뒷받침할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5%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