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2.68% 올라 3,657.28 마감… 日-中 등 亞증시도 일제히 1%대 상승 파월 “고용시장 고통스러운 손실 우려” 3년간 유지한 양적 긴축 종료도 언급 “韓美 금리차 1.75%P→1.25%P” 전망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561.81)보다 2.68% 오른 3,657.28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장중 최고치인 3,659.91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1.0원)보다 9.7원 내린 1421.3원에 장을 마쳤다. 뉴시스
광고 로드중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코스피가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종가 기준 3000조 원을 넘어섰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에 힘이 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日-대만-中, 모두 1%대 상승
한국과 함께 아시아시장도 줄줄이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76%, 대만 자취안지수는 1.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2%로 상승 마감했다.
광고 로드중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스피는 4,000 선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외국인투자가들이 과거 일본의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한 것을 교훈 삼아 이번 한국시장의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7원 내린 1,421.3원으로 마감해 1420원대로 내려왔다.
● 한미 금리 격차 줄어들 가능성↑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가 인하되면 유동성이 증가해 한국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