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 고흥군 포두면 미후마을에서 전남형 1만 원 세컨하우스 준공식이 열렸다. 전남도 제공
첫 입주자인 김길진 씨(69)는 “만원 세컨하우스로 주거 부담을 크게 덜면서 고향 마을에 정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남도와 시군이 사업비를 분담해 리모델링 비용(동당 5000만~7000만 원)을 지원한다. 입주자는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이 사업이 농어촌 빈집 활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귀농어·귀촌인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초기 주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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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1만 원 세컨하우스는 귀농어·귀촌 유치를 위한 대표적인 정착 지원 모델”이라며 “사업 대상을 늘려 더 많은 도시민이 전남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