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갈무리
■ 왜 환경단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겨냥했나?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환경단체 ‘푸투로 베헤탈(Futuro Vegetal)’ 소속 활동가 2명이 성당 외부 기둥 하단에 빨간색과 검은색 페인트를 뿌렸다. 이들은 “기후 정의”를 외치다 곧바로 경비원에 제지돼 경찰에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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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피해 어느 정도였나?
환경단체의 행동 배경에는 실제 스페인을 덮친 기록적 산불이 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에 따르면 올해 산불로 최소 4명이 숨졌고, 38만2000㏊(3820㎢)가 불에 탔다. 이는 서울 면적(605㎢)의 6.3배에 달하며,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피해다.
■ 가우디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년 완공 앞둬
게티이미지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1882년 착공 이후 100년 넘게 공사가 이어지고 있는 대형 성당이다. 내년에는 가우디 사망 100주기를 맞아 높이 172.5m의 중앙 ‘예수 그리스도의 탑’이 세워지며 마침내 완공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성당은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건축물이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