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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투기에 화가 난다며 길거리 쓰레기 더미에 불을 지르고 다닌 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2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는 ‘화가 나서 불을 질렀다고?? 충격적인 현장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은 지난달 관악구의 한 골목길 쓰레기 더미에 불을 내고 자리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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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붙지 않자 걸음을 돌려 불을 다시 붙이는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난 불은 인근 주민의 대처로 초기 진화됐지만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시작했다.
CCTV 분석과 주민 탐문을 이어가다 범행 장면이 찍힌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방화 범죄로 확정 후 범인 추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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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처음 경찰의 추궁에 범행을 부인했지만, 범행 당시 착용했던 모자가 집에서 발견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이유에 대해 “쓰레기 무단 투기에 화가 났다. 불은 소방관이 꺼줄 것으로 생각했다”는 황당한 변명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