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우크라 측 제안서 입수해 보도 푸틴과 회담 앞두고 ‘내편 만들기’ 차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 백악관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방적 주장에 기울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 시간)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제안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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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유럽 동맹국들과 사전에 공유한 이 안보 협력안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협상 의제로 제시됐다.
FT는 문건에 구체적인 무기 조달 품목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최소 10기의 패트리엇 방공체계와 주요 미사일 등 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신 등은 이번 협상안이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FT는 문건이 최근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측 입장에 기울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우크라이나가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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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