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 조감도. 충남도 제공
도는 국비와 함께 총 60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보령시 요암동 6612㎡(약 2000평) 부지에 충남 대표 수산물인 해삼과 꽃게, 김 등을 활용한 종합 가공·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산지 수산물을 체계적으로 수집·가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거점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요 시설은 현대적인 가공공장과 건조기, 분쇄기, 세척기, 금속검출기 등 첨단 가공설비 등이다. 자동화된 포장라인과 대규모 저장창고도 구축해 대량 처리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계절·품목별 가공 한계 극복, 연중 안정적인 가공 체계 확립,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고부가가치 수산가공품 개발,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 등을 통해 수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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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우 도 어촌산업과장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충남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내 어업인들과 수산 가공·유통 관련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