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린 10일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한 한우농가에서 소들이 대형 선풍기 바람과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10 (부산=뉴스1)
1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축산분야 폭염 피해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TF를 통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현장 수요를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자체별 농가 피해·애로사항 접수 담당자를 지정한다. 또 지자체 및 지역 농축협 가용 차량, 소방 협조 등을 통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 급수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얼음, 면역증진제, 차광막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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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기준 폭염으로 가축 52만6006마리가 폐사됐다. 이중 육계, 산란계 등 가금류가 50만6238마리, 돼지가 1만9768마리였다. 산란계 사육마릿수의 0.02%, 돼지의 0.17% 수준이다. 현재 축산물 가격 상승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생산량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공급 확대 및 할인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