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막는 세력, 의원 연장·기득권 연명 생각 팽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5.06.30.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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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국회의원 한 번 더 연장하려고 하는 이러한 생각들이 팽배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인적 청산’이 왜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개혁을 이야기하고, 국민의 상식에 맞는 것을 이야기하려고 할 때 이것을 가로막는 세력들이 (당에) 있다고 느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혁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원하는 것은 국회의원 직책을 한 번 더 연장하는 것, 그냥 기득권을 연명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오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세력들이 저는 혁신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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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혁신위는 인적 청산과 쇄신을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총선까지 3년이 남은 상황에서 인적 청산과 쇄신을 말하면 그 청산 대상들이 똘똘 뭉쳐서 혁신위를 좌초시키거나 공격할 텐데, 지금은 시기적으로 청산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지금 혁신위를 출범한다고 한들 국민들께 와닿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나가지 않겠다”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