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시즌 타율 0.369
AP 뉴시스
광고 로드중
김혜성(LA 다저스)이 오랜만에 잡은 선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꾸준한 타격감에도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에 따라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던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3일 만에 타격 기회를 얻었다.
광고 로드중
김혜성의 올 시즌 타율은 0.369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35를 기록 중이다.
한편,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30호 홈런이다.
이로써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던 2021년부터 5년 연속 30홈런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3홈런)에 이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0홈런)와 함께 MLB 홈런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광고 로드중
김혜성은 상대 선발 셰인 스미스의 3구째 빠른 공을 걷어 올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5-1로 앞서던 4회초 1사에 다시 나선 김혜성은 시속 132㎞ 커브에 배트를 휘두르며 3구삼진으로 돌아서야 했다.
김혜성에 이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김혜성은 6회말 2사 이후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을 마감했다.
광고 로드중
시즌 54승 3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