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보증, 보험료 지원부터 수출 전문교육, 해외 진출 전략까지 수립해 지원
‘2025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2025년 2월 7~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소비재전에 참가한 인천의 한 중소기업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이 청년층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와 직결된다고 판단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은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부터 수출 초보 기업 교육 지원, 국제 기준에 맞는 품질향상, 인증 확보, 연구개발(R&D) 투자, 수출 전문기업 육성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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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지원은 신용평가, 거래 이력 부족 등으로 위험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첫 수출에 도전할 수 있는 심리적·재정적 기반이 된다.
시는 수출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수출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본사나 공장을 인천에 두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 업체가 대상이다. 시는 이들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제(1회)와 수출 실무교육(7회)을 진행한다.
특히 무역사무소와 수출 선배 기업 등 수출 경험이 풍부한 멘토 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무 중심의 수출 비결을 공유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수출 단계별 상담제 지원과 K-프로덕트 토털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립적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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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년도 수출실적이 전혀 없는 내수기업, 10만 달러(약 1억3590만 원) 미만의 초보 기업, 10만 달러 이상의 강소기업 등 참가기업의 역량에 따라 시장조사, 잠재 구매자 발굴, 사업파트너 연결 및 해외 비즈니스 출장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K-프로덕트 토털마케팅 지원을 통해 내수·초보 기업의 대상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예를 들어 홍콩(미용·식품·반려동물용품), 캐나다(식품·화장품), 싱가포르(화장품·실내장식용품), 베트남(미용·유아용품), 유럽(소비재 전반) 등 품목별 구매력이 높은 유력 시장의 유통망 입점과 전시회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40개 업체의 상품을 대상으로 토털마케팅을 지원한다.
올해 4월 인천지역 수출액은 52억800만 달러(약 7조2662억 원)로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베트남과 유럽연합, 대만,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미·중 관세전쟁으로 인한 지역 수출 감소세를 극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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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