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중소·영세기업 가업 상속세 폐지해야”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4.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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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는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한 대행님이 출마하면 좋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이렇게 해놓고 출마 안 하시면 오히려 우리가 입장이 곤란하다”고 했다.
그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한 대행의 단일화를 도와 달라고 한 것이 지도부 개입이라는 지적에 “국민 경선이라고 하는데 지도부가 끼어들 여지가 있느냐”며 “지금 이렇게 판을 만들어놓고 한 대행이 출마를 안하면 이상한 판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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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역선택 방지 조항 없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선이 지난 2002년도 노무현 경선 방식”이라며 “그렇게 이긴 사람이 이재명과 대결하게 되면 아마 판이 꽉 짜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며 “중범죄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29일 발표될 국민의힘 최종 경선 결과의 판세에 대해 “난 모르겠다”며 “깜깜이다”라고 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영세기업 가업 상속세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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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대기업도 상속세를 완화해야한다”며 “삼성전자도 이재용 회장이 상속세를 다 못냈다. 이리 팔고 저리 팔아 상속세를 내다보니 외국기업들이 삼성을 먹으려고 들어온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