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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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남녀가 추락해 숨지고 10대 자녀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밤 9시16분경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사상자가 나왔다.
소방은 “아빠가 엄마를 흉기로 찌르고 아파트에서 같이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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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집으로 올라간 구급대는 목에 상해를 입은 중학생 C 양(13)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 관계자는 “두 사람을 화단에서 발견 후 집에 올라가 딸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C 양을 흉기로 찌른 후 B 씨와 함께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지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