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28. [서울=뉴시스]
백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 여러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 중”이라며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원산지 정보 공개 시스템을 도입하고 메뉴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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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논란에 더본코리아의 주가도 급락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인 지난해 11월 6일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18% 오른 5만1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빽햄 사태 이후 주가가 급락해 이달 17일에는 2만79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백 대표가 주총에 참석해 사과한 후 소폭 반등엔 성공했지만 28일 종가는 3만50원으로 여전히 공모가보다 떨어진 상태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