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시티=AP/뉴시스
광고 로드중
폐렴으로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두 차례 호흡 곤란을 겪으며 인공호흡기를 다시 착용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교황이 오늘 심각한 기관지 점액 축적으로 인한 급성 호흡 곤란을 두 번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점액 제거를 위해 두 차례 기관지 내시경 시술을 시행했으며, 인공호흡기를 다시 착용했다. 교황은 치료에 협조적이었으며 정신이 또렷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교황은 지난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가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으며, 18일 흉부 컴퓨터단층(CT) 촬영에서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
교황은 21세에 늑막염으로 폐 일부를 절제한 병력이 있다. 이 때문에 겨울이면 세균, 바이러스 등에 복합적으로 감염된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아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