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선거법 재판 징역 2년 구형 “이재명, A부터 Z까지 거짓말로 일관” “본인이 중도보수라는 말도 증거 없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7.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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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놓고 “이 대표의 정치 노선은 좌클릭도 아니고 우클릭도 아니다”라며 “오직 ‘죄클릭’만 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표는 어제 법원에 출석하며 세상의 이치가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다고 했다. 당연하다”며 “이 대표는 그 세상의 이치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전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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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9박10일여 간 해외출장을 가서 골프치고 낚시하고 관광하며 사진까지 찍었던 고 김문기 씨를 어떻게 모를 수 있나. 차라리 대학 시절 고시원에서 함께한 저 권성동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토부의 협박을 받았다’는 이 대표의 주장은 지록위마의 궤변일 뿐”이라며 “이 대표는 어제 법정에서 ‘협박이라는 표현은 과했다, 증거 없이 말한 제 잘못’이라고 이제 와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언제나 그런 식이다. 이 대표가 늘어놓는 말들은 A부터 Z까지 다 증거가 없는 부정확한 거짓말”이라며 “본인이 중도보수라는 말도 증거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거짓말을 난사해 놓고도 1심에서 유죄의 근거가 된 선거법 조항 때문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했다”며 “절도범이 절도죄를 없애고 사기꾼이 사기죄를 없애자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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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대표는 범죄가 드러날 때마다 거짓말을 곱절로 하며 궤변을 늘어놓는다”며 “범죄 혐의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 거짓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고법 형사 6-2부(부장판사 최은정·이예슬·정재오)는 전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사건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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