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조2462억·영업이익 1조7247억 원 2년 연속 최대 실적 갈아치워 한화에너지·임팩트 보유 한화오션 지분 인수 한화오션 지분율 34.7→42.0% 방산·조선해양기업 입지↑ 작년 美 필리조선소 인수… 트럼프2.0 대응 관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매출 11조2462억 원, 영업이익 1조7247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0% 성장한 실적으로 2년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전반적인 수익성까지 크게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실적 성장은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120mm 자주 박격포 비격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방산 수출이 이끌었다. 연간 수출 비중이 내수를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글로벌 기업 면모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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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기존 지상 방산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에 더해 조선해양 사업으로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게 됐다”며 “장기 사업 잠재력이 큰 조선해양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조선해양 기업 비전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 전경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