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애스턴 빌라에 1-2 패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이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패한 후 고개 숙인 채 경기장을 내려가고 있다. 토트넘은 0-4로 완패해 1,2차전 합계 1-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5.02.07 리버풀=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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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탈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비판해선 안 된다고 감쌌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서 1-2로 졌다.
‘주장’ 손흥민 등이 분투했지만, 다음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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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는 현재 14위에 머무는 데다, 리그컵(카라바오컵)은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리고 이날 FA컵마저 탈락했다.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시달리는 토트넘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선수단을 향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을 변호했다.
주전 자원들의 줄부상 여파로 인해 얇은 스쿼드인 상황에서도 여러 대회를 소화하는 선수들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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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현시점에서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비판할 수는 없다”며 “(선수단 부상 병동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임에도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걸 평가한다면, 여러분의 분석은 왜곡돼 있고 객관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를 내보내자는 건 괜찮다. 상관없다. 백만 번이라도 해도 된다”며 “하지만 이 선수들은 지난 두 달 반 동안 정말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7일 오전 1시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초대해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맨유는 현재 승점 29로 리그 13위로, 토트넘(승점 27)보다 바로 한 계단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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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