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참사 특위 보고…“생존 승무원 1차 면담” “사고 조사, 1년~1년 6개월 내에 마무리 계획” “로컬라이저 둔덕, 조류 관련 조사는 용역 예정”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권영진 위원장이 개의 선언을 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2.06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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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 블랙박스에 저장되지 않은 마지막 4분7초 기록은 관제가 녹취록과 영상 등을 토대로 타임라인을 재구성해 종합적으로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조위는 생존한 승무원 2명에 대해서도 1차 면담을 마친 상태다. 사고조사는 1년~1년6개월 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승열 사조위 조사단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특위)에 출석해 여객기 참사에 대한 조사진행과정및 향후 조사계획을 이같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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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위는 지난달 20일 사고현장의 초도조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운항, 생존, 정비 등 7개 분야별로 조사관 그룹을 나눠 사고원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비행기록장치는 지난달 6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로 이송해 합동분석및 자료 인치해 분석 중이다. 추후 엔진 분해검사와 필요한 데이터 분석통해 전반적으로 추가 분석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조사 과정에 필요한 중요 부품 자료 잔해 분포도를 작성해 수집 중”이라며 “현재 생존 승무원에 대한 1차 면담도 실시했다. 추가로 요구되는 착륙장치 등 중요 부품에 대해서는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참사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활주로 끝단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둔덕과 조류 예방 관련 사항에 대해 사조위는 전문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라고 보고 용역연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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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년에서 1년6개월을 목표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공정성과 독립성을 유지한 상태로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해 다시는 이런 사고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