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시 0.2p 상승 전망
인천=뉴시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 ‘최소한의 성장’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모건스탠리가 전망한 성장률 1.5%는 앞서 국제금융센터가 글로벌 IB 8곳의 성장 전망치를 취합한 1.7% 전망을 밑돈다. 향후 1.6~1.7% 수준으로 하향 조정이 예상되는 한국은행 전망치보다도 낮다. 지난해 11월 한은은 올해 1.9%의 경제 성장을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저성장의 배경으로 반도체 하강국면의 여파로 한국 수출도 꺾일 조짐이라는 점과 소비 심리 침체, 경제 모든 부문에 걸친 활동 둔화로 인한 소비 회복 지연을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이를 두고 “앞으로 한국은 대내외 역풍(headwinds)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소비 진작의 효과는 3~4개 분기가 더 걸릴 것이며 임금 상승과 민간 부문 고용 활동이 약해지며 가계소득 상승도 제약이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리스크도 안고 있는 만큼 수출 전망의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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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