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한·투르크메니스탄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6.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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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두 번째 목적지인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서 김건희 여사와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출발, 오후 5시40분 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준비된 레드카펫 좌우로는 카자흐스탄 병사들이 도열해 있었고, 카자흐스탄 전통 복장을 한 남녀가 꽃다발을 들고 대기했다. 남색 정장을 입은 윤 대통령은 아이보리 재킷과 치마를 입은 김 여사의 손을 잡고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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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측에서는 벡테노프 올자스 총리, 스클랴르 로만 제1부총리, 카슴벡 제니스 아스타나 시장, 바카예프 알리벡 외교차관, 아르스타노프 누르갈리 주한카자흐스탄대사, 알나자로바 아크마랄 보건부장관, 주카자흐스탄대사 내외가 공항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반겼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저녁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에서 K-실크로드 및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서도 이런 중앙아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K-실크로드는 태평양 도서국, 아프리카 대륙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지역 전략으로 자원과 ODA(공적원조개발), 동반 협력,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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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서 리튬, 우라늄과 같은 핵심 광물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산유국인 동시에 핵심 광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또 에너지, 인프라, 제조업과 같은 분야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의 협력 강화도 꾀한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가운데 국토 면적과 규모가 가장 큰 나라이자 긴밀한 우방국이다. 양국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2021년 8월 한국을 국빈 방문 한 바 있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