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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부 바글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5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 마틴 카니에 탈레반 내무부 대변인은 북부 대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사망자는 50명으로 파악됐고, 수십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이 상대적으로 건조해 토양이 강우를 흡수하기 어렵고 배수시설이 잘 마련되지 않아 아프가니스탄은 기후 변화에 매우 취약한 국가로 평가된다.
지난달 서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탈레반 정부는 홍수 피해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광범위한 (홍수) 피해로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정부는 인명구조, 부상자 수송, 시신 수습 등에 동원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