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아이스크림 '투게더' 약 20만 개를 해군 장병에게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빙그레는 오늘(9일) 해군본부와 협약을 맺고 약 20만개의 '투게더 미니어처' 제품을 해군 함정 승조원 및 도서,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빙그레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해군 장병들의 복지 향상과 보훈 문화를 확산하고, 함정 출항, 격오지 근무 등 아이스크림을 접하기 어려운 해군 장병들에게 편의와 사기 진작을 위해 제품 후원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해군은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아이스크림 전용 보급선을 운영했을 정도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이스크림은 미군의 사기를 올리는 1순위 보급품이었다고 한다.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그리움을 달래주는 중요한 수단이었으며, 심지어 전쟁 승리에도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