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협박은 후보자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국민들 향한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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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자신을 향한 ‘살해 협박 글’에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극단과 혐오로 얼룩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테러 협박은 후보자에 대한 위협임과 동시에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향한 협박이기도 하다”며 “선거가 선의의 경쟁과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흉흉한 세상이 됐다 말들 하지만 수십번, 수백번 정을 나눈 광진주민들 속에 있느라 위협이 피부로 와닿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부러졌던 다리 때문에 걸음이 느려져 빨리 손을 잡아드리지 못하는 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고 최고위원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전날 한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