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7% 개표 기준 79.6%…승리는 확정적, 부동표 주목 트럼프, 헤일리 손쉽게 이겨…연전연패 헤일리 사퇴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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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경합주 중 한 곳인 미시간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매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CNN은 27일(현지시간) 미시간 민주당 프라이머리 개표 초반 바이든 대통령 승리를 전망했다. 현재 17% 개표 기준 79.6%를 얻은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의 사실상 유일한 후보로, 이미 승리는 확정적이었다.
다만 초반 4% 개표 기준 득표율이 80% 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눈길이 쏠리는 결과다. 이날 프라이머리에서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 다음으로 ‘지지 후보 없음(Uncommitted)’에 14.7%라는 표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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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은 아랍계 비중이 큰 지역으로, 디어본의 경우 주민 55% 가까이가 중동·북아프리카 혈통이라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2020년 미시간에서 50.62%를 득표해 47.84%를 득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겼다.
당시의 승리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패했던 지역을 되찾은 것인데, 특히 아랍계 민심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10%가 넘는 부동표 투표를 바이든 대통령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CNN에 따르면 이날 디어본 소재 한 중동 식당 인근에는 부동표 캠페인을 벌인 군중이 일부 집결하기도 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지지 진영은 부동표가 ‘안티 바이든’과 같지 않다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같은 날 공화당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연승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 프라이머리에서 19% 개표 기준 66.7%를 득표, 28.6%를 얻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손쉽게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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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