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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 출전 어렵다”…클린스만호, 말레이전 대비 훈련 25인 체제

입력 | 2024-01-23 17:58:00

요르단전서 햄스트링 부상…설영우가 메울 듯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왼쪽 측면 수비수 이기제(수원삼성)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말레이시아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호는 23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25일 치르는 말레이시아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미디어에는 15분만 공개됐다.

지난 15일 바레인전(3-1 승), 20일 요르단전(2-2 무)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조 2위인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조 1위 16강 진출을 꾀한다.

이날 훈련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선수단은 스트레칭, 러닝 등으로 몸을 풀었다. 부상 중인 황희찬(울버햄튼), 김진수, 김태환(이상 전북현대) 등도 팀 훈련에 참가했으나, 이기제는 훈련장이 아닌 호텔에서 훈련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이기제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말레이시아전 출전이 힘들 것 같다”며 “팀 훈련이 아닌 회복 및 치료를 위해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제는 지난 요르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제가 말레이시아전에 결장한다면,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설영우(울산HD)가 왼쪽으로 포지션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른쪽 자리에는 김태환이 뛸 전망이다.

이기제는 빠졌지만 김준홍(김천상무)이 팀 훈련에 곧장 합류해 25인 체제로 진행됐다.

김준홍은 부상으로 낙마한 김승규(알샤밥)를 대신해 클린스만호의 일원이 됐다.

김승규는 18일 훈련에서 진행한 자체 게임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KFA는 “대회 기간이 상당히 남았기에 골키퍼 2명으로 훈련이 어려운 관계로 김준홍을 호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승규가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대회 규정상 첫 경기가 지났기 때문에 선수 교체 등록은 불가능하다. 이에 김준홍은 대체발탁이 아닌 연습파트너로 소집된다. 대회 등록이 안 돼 경기 당일 테크니컬 시트가 아닌 관중석에 자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5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에서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도하(카타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