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이래 외교단절…11월 아랍정상회의서 첫 만남 23일 첫 통화…가자지구 정전 문제와 양국 현안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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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두 정상이 향후 두 나라의 단합과 가자지구 전황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이집트 매체들을 인용한 신화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양국간 가장 시급한 여러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은 밝혔다.
특히 가자지구 전황과 현재의 문제들에 대해서 두 정상은 집중적으로 토론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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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TV방송은 이란과 이집트 대통령들이 전화로 이처럼 회담을 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란과 이집트는 1980년에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이집트가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한 데다가 연이어 그 해에 이란에서 일어난 이슬람 혁명으로 축출당한 이란의 국왕을 받아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중국이 중재한 사우디-이란의 화해의 협약에 이어서 이집트와 이란도 오만이 중재한 여러 차례의 회담을 통해 외교관계 회복을 진행했다.
두 나라는 모두 일부 문제가 있지만 서로의 의견차이를 극복하고 외교관계를 복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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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