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2023.12.1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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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 중소병원의 필수의료 성과에 따라 보상하고 전문병원 지정·평가 기준도 개편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병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병의원이 참여하는 ‘필수의료 네트워크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오전 광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순회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복지부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현을 위해 병원의 규모와 기능별로 맞춤형 육성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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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교 병원도 지역의 중증치료를 책임질 수 있게 재정적·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간 협력 모델을 다양화 한다.
또한 지역의 우수 중소병원에는 필수의료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해 중증환자는 큰 규모의 병원에서, 경증환자는 거주지 중소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심뇌혈관, 알코올, 분만 등 특정 분야별 전문병원들이 지역 의료전달 체계 내에서 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정·평가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 정부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수요 등을 감안해 병상을 관리하고 지역 병원이 필수의료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평가·보상 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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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병원 간 협력체계 기반을 다지기 위해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병·의원이 참여해 지역 내 의료 이용률과 치료 가능 사망률의 개선 정도에 따라 보상하는 ‘필수의료 네트워크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지역의 정책의지, 자원, 역량 등을 고려해 2~3개 권역에 우선 시작하고 전체 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의 필수의료 분야에서 활동할 의사 인력 확충과 함께 지역 내 병원들이 서로 협력해 상생하는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