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제이엔케이히터㈜
서울 상암 수소충전소 전경. 제이엔케이히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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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엔케이히터㈜는 1998년 9월 대림엔지니어링의 산업용 가열로 사업이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창립 이래 회사의 주력 사업은 줄곧 산업용 가열로로 이 사업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산업용 가열로 사업은 2022년 기준 전체 매출 중 약 76%를 차지할 정도로 회사의 근간이다. 산업용 가열로 사업을 바탕으로 2011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23년 현재 연 매출 약 2000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최근 수소 분야로 사업 확장을 이뤄내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장 생산형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아 소규모 수소 추출기 개발도 완료했다.
창원 수소생산기지 전경. 제이엔케이히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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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희 대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탄소중립이라는 정부 시책에 맞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수소 생산 기지 구축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블루수소 기반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수소 생산 사업과 이렇게 생산된 수소를 인근 지역에 보급 및 유통하는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회사는 내년 수소 사업 매출 400억 원의 목표를 잡고 있다.
김 대표는 “일 3∼20t 규모 중용량 수소 추출기 국산화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국내 청정 수소 생산 시장 활성화 및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린 수소뿐만 아니라 블루 수소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메랄드 수소도 청정 수소의 범주에 포함시킨다면 수소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수소충전소 수소 공급 대란의 해결책으로 현장 생산형 수소충전소의 확대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특히 “현행 수소 관련 법체계가 허용한 기술 외에는 모두 금지하는 포지티브 방식인데 법에서 금지한 것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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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