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시간동안 틀린 번호 게시…수령 인원 밝히지 않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잘못된 복권 당첨 번호가 발표돼 약 7시간 동안 실제로 복권에 당첨되지 않은 사람들이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미국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권 관계자는 27일 밤 미국의 복권인 파워볼의 잘못된 당첨 번호가 게시된 것에 대해 “직원의 실수”라고 밝혔다. 잘못된 당첨 번호는 아이오와 복권 홈페이지에 28일 자정 30분에 게시됐다. 이후 번호가 틀렸다는 것을 발견하고 당첨금 지급을 중단하기까지는 약 7시간이 걸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잘못된 번호가 적힌 복권을 현금화 한 사람은 모두 당첨금을 갖게 된 것이다.
지역 복권 측은 28일 오후 3시30분까지 시스템을 점검하고 정확한 복권 당첨 번호를 공지했다. 이후 아이오와주에서 파워볼 복권을 구매한 3998명이 수정된 당첨 번호로 당첨금을 수령했다.
이날 파워볼의 잭팟(1등 당첨금)은 약 3억5500만 달러(약 4575억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