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러·중이 북한 돕는다는 주장에 “근거 없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발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자국이 제재를 피해 북한을 도왔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14일(현지시간) 아나돌루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제재를 우회해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놓고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모든 성명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새로운 성명이 나올 때마다 다른 모든 성명을 더욱 평가절하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미국이 러시아를 향한 제재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신원식 국방부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3국 국방장관회의를 갖고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무기 거래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임을 확인하고 강력 규탄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모든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