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친명, 국민의힘 친윤 결단 요구하듯 결단해야" "따뜻한 아랫목 찾아가는 사람, 당 통합 이야기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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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먼저 험지 출마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해서도 “국민의힘이 친윤계 결단하라고 요구하듯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인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기득권자 중에 민주당에서 가장 핵심은 이재명 당대표”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 당 대표 전당대회까지 출마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는 “모든 권력을 다 거머쥐고 있어 사당화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재명 대표가 먼저 험지출마를 결정해야 하고 결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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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대표가 가장 좋은 곳에서 또다시 출마하겠다고 하면 비명계 3선 의원들 어디 다른 데로 가라는 걸 어떻게 받아들이겠나”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예전에 총재 시절 비례대표를 받더라도 이길까 말까한 15번을 받아 지지율을 조금만 덜 받아도 떨어질 만한 곳을 받았는데 이 대표는 그런 결단을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항상 도망가고 최고의 좋은 곳, 말하자면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가는 사람이면 당의 통합을 얘기할 수 없다”며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