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의 경제 규모가 환율로 인해 독일에 역전돼 세계 4위로 떨어질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조2308억달러로 전년 대비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GDP는 8.4% 늘어난 4조4298억달러로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엔저로 인해 달러 환산 규모가 급감한 것 외에 명목 GDP는 물가변동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독일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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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경제규모가 국제적 발언력으로 이어지고 규모 역전이 일어나면 일본의 존재감이 한층 저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당 엔화는 지난해 131엔대에서 현재 150엔으로 엔저가 심해졌지만 유로 환율은 엔화만큼 변동이 크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서울=뉴스1)